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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 끝' 바이든 발언에…진에어·제주항공 등 항공주 강세

기사입력 : 2022-09-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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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7.74%↑ 제주항공 7.02%↑
'FOMC 대기' 코스피-코스닥 상승

사진출처= 제주항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출처= 제주항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20일 국내 항공주가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됐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미국 증시 항공주에 이어 국내 항공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진에어(대표 박병률)는 전 거래일보다 7.74% 상승한 1만8100원에 마감했다.

제주항공(대표 김이배)도 7.02% 상승한 1만600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3.55%), 대한항공(3.19%)도 각각 3%대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각각 1만4600원, 2만5850원에 마감했다.

수급을 보면, 이날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8위에 대한항공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업종 별 시세에서도 항공사는 3%대 상승해 2위권을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관련 문제가 있고 이와 관련해 많은 일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항공주가 오르고, 백신주는 내리는 등 관련주가 들썩했다.

다만 이와 관련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21일(현지시각)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국내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52%) 상승한 2367.85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이 283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2250억원), 외국인(-580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수, 전체 9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4포인트(1.12%) 상승한 760.35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기관(920억원), 외국인(470억원)은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도(-1350억원)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7조132억원, 코스닥 5조3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1390원선을 하회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내린 달러당 1389.5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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