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발제자로 나서 ‘주식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기회를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명목 GDP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2021년 10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명목 GDP 이상으로 상승하고, 또 주가는 일평균 수출금액과 동행한다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배당수익률이 은행 이자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투자 관점에서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기업 소득을 가계소득으로 이전하기 위해 기업에게 임금인상과 투자 증가, 배당성향 상향을 유도했으며, 그 뒤로 배당금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배당성향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전망”이라며 “코스피 배당수익률이 은행의 저축성 예금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배당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가계 자산을 살펴보면 실물자산이 77%, 부동산이 73%, 금융자산이 23%으로 전월세 보증금을 빼면 17%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갈수록 부동산 가격이 꺾이기 시작했고 앞으로 3년간 안 좋을 것이라고 본다”며 “부동산 가격은 추세이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으로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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