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로 구성돼 있는 자산으로, 지역·위치·입지·장소성이 있다는 특성이 있다. 이에 토지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건물가격이 올라간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멀틸레마 시대 투자전략’에서 “주거가치와 투자가치는 불과 분의 관계로, 주거 편리성이 높다고 투자가치가 반드시 높은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종완 원장은 이날 포럼에서 ‘서울·수도권·지방 톱10’주제로 패널 발표를 진행했다. 고종완 원장은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 부동산의 내재가치와 미래가치에 집중하라고 조언하면서, ▲토지의 중요성 ▲코어로케이션(core Location·중심부) ▲부동산 투자할 시기 등 정보를 제공했다.
먼저 고 원장은 “부동산 자산에선 시기선택·지역선택·물건선택 3박자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며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인지, 재건축 재개발에 관련이 있는지 등 성장하고 있는 코어로케이션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강남 코어로케이션은 코엑스, 을지로는 충무로1가로 평가된다. 다만, 부동산 특성상 바뀔 수도 있다”라며 “한 예로 송파구에선 롯데월드가 코어로케이션으로 꼽히지만, 종합운동장이 주변이 재건축된다면 코어로케이션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용산구는 지하철, 랜드마크로 미래가치가 올라가지 않는다는 게 고 원장의 설명이다. 고 원장은 “대통령이 있는 민족공원 주변이 굉장히 인기 있고 떠오를 것”이라며 “투자방법은 어렵지 않다. 코어로케이션 옆에 있는 곳(건물·토지)을 사면된다. 이게 안전적인 부동산 투자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강과 공원이 보이는 아파트가 투자로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고 원장은 “한가지 예시로 강남구 지역에선 한강이 보이는 35평 아파트가 매매가가 46억원이다. 반면 같은 단지·평인데 한강이 안보이면 35억원으로, 강남에선 한강을 보기 위해 10억원 이상을 쓰고 있다”며 “마포구·용산구의 경우 같은 조건이지만 최대 3억원 차이밖에 안 난다”고 언급했다.
이는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면 차후 강남구처럼 미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의미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