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사진)이 오는 20일(현지시간) UN총회 기조 연설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윤석열닫기윤석열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의 경제외교에 동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주말 일본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 최 회장은 윤 대통령의 기조연설 당일 미국 워싱턴디시에서 열리는 ‘제3회 SK의 밤(이하 SK의 밤)’ 행사에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의 밤 참석차 미국으로 건너간 최 회장은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맞춰 ‘경제 외교’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도 합류, 두 재계 총수가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미 행보에 동참하는 것은 부산엑스포 유치전뿐만 아니라 최근 총 3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를 발표, 이를 직접 살펴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7월 방미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을 통해 기존 약 70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 투자에 이어 290억 달러에 이른다.
해당 투자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반도체다. 지난 7월 발표한 투자액 220억 달러 중 150억 달러가 반도체 투자에 쓰인다. 기존 70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약 220억 달러가 대미 반도체 투자에 사용된다.
해당 자금은 미국 대학교와의 반도체 연구·개발 협력,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신설, 미국 서부에 SK하이닉스의 R&D 센터 설립 등에 투입된다. SK그룹은 해당 투자가 미국 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의 기술력 강화로 이어져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외에도 SMR(소형원전모듈)·수소 등 그린에너지,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의 대미 투자도 진행한다. 당시 SK그룹 측은 “그린 에너지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 경우 SK와 협력 중인 한국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미국 진출의 발판 마련 등의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