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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현 '빅픽쳐'와 최태원 '딥체인지'...SK이노 60년 성장 원동력"

기사입력 : 2022-08-3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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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빅픽쳐’와 ‘딥체인지’라는 두 번의 혁신을 통해 국내 정유기업에서 글로벌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단법인 기업가정신학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스토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오늘날 ‘그린 에너지∙소재기업으로서 SK이노베이션이 있게 한 혁신 성장 포인트를 빅픽쳐와 딥체인지 두 가지로 구분하고, 이와 관련한 혁신 테마 10개를 선정해 연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출발점인 유공은 SK를 만나 첫 번째 혁신인 종합에너지 기업이라는 빅픽쳐 아래 성장해 왔다.

이는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가 미래를 내다보고 그린 그림이다. 그는 정유기업이었던 유공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회사를 인수했다. 원유를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수직계열화 뿐만 아니라 기술연구소 설립을 통해 확보한 역량으로 윤활기유 사업에 진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SK 최종현 회장(왼쪽)과 최태원 회장.이미지 확대보기
SK 최종현 회장(왼쪽)과 최태원 회장.


이어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새로운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딥체인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을 글로벌 그린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시켰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소재 등 비정유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한편, ESG 경영을 강조함으로써 전동화 및 순환경제 중심의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춘우 기업가정신학회장은 “최종현 선대회장이 강조한 SK이노베이션의 혁신 DNA는 최태원 회장을 거쳐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며 “빅픽쳐와 딥체인지를 통해 SK이노베이션에 내재된 혁신 DNA는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인 ‘그린 에너지∙소재기업’으로 진화∙발전과 넷제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업가정신학회는 SK이노베이션 60년 혁신 성장 포인트를 시기적으로는 ▲SK의 유공 이전 시기 ▲SK의 유공 시기 ▲사업확장기 및 ESG 추진시기로 구분했다. 이 두 기준에 따라 10개의 구체적인 혁신 테마를 선정하고, 해당 분야 전문 교수가 지난 4개월간 연구∙분석을 진행했다.

10개 테마는 선경의 석유사업 진출, 무자원 산유국 프로젝트, 석유화학 빅픽쳐 기법, 한∙중 최대 경제협력 중한석화, 국내 첫 배터리 기업, 윤활기유 사업, 가스∙바이오로 성장기반 구축, ESG 선도, 혁신적 노사문화,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기법 등이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레이션센터장은 “SK이노베이션이 빅픽쳐와 딥체인지라는 대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발전해 왔다는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와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 60년 역시 끊임없는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적 기술 기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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