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 12일 이복현 원장이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젤Ⅲ를 최대한 조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바젤Ⅲ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위원회가 은행의 리스크 측정·관리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7년여간의 논의를 거쳐 도입했으며 회원국의 3분의 2 이상이 내년이나 2024년 중으로 바젤Ⅲ를 이행할 계획이다.
바젤Ⅲ 최종안에 따라 표준방법 적용시 위험가중치의 리스크 민감도를 제고하고 내부등급법 적용시 부도 데이터가 부족한 자산군과 주식 익스포져에 대해 내부등급법 적용을 제한한다. 또한 리스크 산출 내부모형 사용에 따른 자본하한은 바젤Ⅲ 기준 표준방법에 따라 규제자본의 72.5%로 설정된다.
이복현 원장은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과 대응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결제은행(BIS) 조사·핀테크 담당 고위 관계자,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사무총장과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인도네시아, 일본 등 4개국 금융감독기관장·은행감독 담당 임원과도 개별 면담을 실시해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차질 없는 바젤Ⅲ 이행을 지도하는 등 국내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하고 기후리스크와 디지털자산 관련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기구, 해외 금융감독기관과 교류·협력의 기회를 마련해 글로벌 위상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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