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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하락폭 2달 사이 5배 커졌다…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만

기사입력 : 2022-09-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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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적체·고점인식 속 확연해진 거래 위축, 매매-전세 모두 약세

9월 1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9월 1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9월에도 전국 집값의 가파른 하락장은 멈출 기미가 나타나지 않았다. 매매와 전세 모두 –0.15%대 이상의 뚜렷한 하락세가 나타나며 2012~2013년 세계 경제위기 수준의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고, 미 연준의 9월 FOMC 등 추가 변수도 상존하고 있다.

7월 1주 기준 서울 집값 하락폭은 –0.03%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폭이 커지며 이번 주에는 –0.15%로 5배나 커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집값도 –0.04%에서 –0.21%로 5배 이상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9월 1주(9.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7% 하락, 전세가격은 0.16%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5%)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20%→-0.21%), 서울(-0.13%→-0.15%) 및 지방(-0.11%→-0.13%)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8%→-0.20%), 8개도(-0.05%→-0.07%), 세종(-0.41%→-0.44%))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 –0.15%까지 확대되며 다시 한 번 2019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금리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가중 및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 간헐적 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됐다.

도봉구(-0.30%)는 쌍문·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30%)는 중계·상계·월계동 위주로, 서대문구(-0.25%)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은평구(-0.23%)는 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16%)는 잠실동 대단지와 오금·문정동 위주로, 금천구(-0.16%)는 독산·시흥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관악구(-0.14%)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13%)는 문래·양평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한 –0.29%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연수구(-0.33%)는 입주물량 영향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32%)는 청라·당하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28%)는 방축·서운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 자체는 지속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21%에서 소폭 확대된 –0.22%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화성시(-0.39%)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광명시(-0.39%)는 일직·철산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양주시(-0.38%)는 옥정신도시 인근 위주로, 오산시(-0.37%)는 갈곶·오산동 구축 위주로, 시흥시(-0.36%)는 산현·배곧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주시(-0.35%)는 역·삼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경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15%)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20%→-0.21%), 서울(-0.09%→-0.11%) 및 지방(-0.10%→-0.12%)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17%→-0.20%), 8개도(-0.02%→-0.04%), 세종(-0.44%→-0.46%))됐다. 시도별로는 전북(0.00%), 경북(0.00%)은 보합, 세종(-0.46%), 인천(-0.31%), 대구(-0.29%), 대전(-0.27%), 경기(-0.25%), 부산(-0.16%), 울산(-0.15%),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1%로 확대됐다.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가중으로 반전세·월세 선호 지속되고 신규 전세수요 감소되는 가운데,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하여 매물 가격 하향 조정되며 꾸준히 하락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종로구(-0.25%)는 무악·창신·숭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19%)는 황학·신당동 위주로, 은평구(-0.20%)는 응암·불광·녹번동 위주로, 마포구(-0.20%)는 현석·아현·신수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송파구(-0.19%)는 잠실·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2%)는 일원·수서동 등 중저가 위주로, 양천구(-0.12%)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당산·영등포·대림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주 –0.31%로 소폭 줄었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구(-0.46%)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서구(-0.38%)는 청라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연수구(-0.32%)는 송도·연수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25%로 커졌다. 과천시(0.14%)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이천시(0.09%)는 직주근접 수요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 축소. 수원 영통구(-0.60%)는 입주 물량 영향 있는 매탄동 위주로, 의정부시(-0.52%)는 매물 적체 영향 지속되는 신곡·장암동 위주로, 광주시(-0.50%)는 태전·역동 위주로, 오산시(-0.48%)는 부산·세교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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