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채권 거래량도 금리 급등에도 증가세를 보였고, 개인은 여전채, 회사채, 국채 등에 대한 순매수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8월 채권 발행규모는 69조1000억원으로, 국채, 통안증권, ABS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65조5000억원) 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16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259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8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국채 금리 급등으로 전월대비 7966억원 감소한 5조6549억원 발행됐다.
2022년 8월 국내 채권금리는 큰 폭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의 경우 8월 말 기준 3.685%로 전월 말 대비 67.6bp(1bp=0.01%p) 상승했다. 국고채 10년물도 3.721%로 전월말 대비 59.4bp 올랐다.
금투협은 "미국 연준(Fed)의 긴축 지속 가능성과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예상으로 내년도 금리인하 전환 기대감이 낮아지고 시장참여자의 기준금리 고점 상향 전망 등이 금리상승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월초 7월 국내 소비자물가가 큰 폭 상승하고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자수 증가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여 국내 금리도 소폭 상승했다. 중순이후 연준 위원들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으로 내년도 금리인하 전환 기대감이 줄어들었고, 한은은 물가에 중점을 두면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인상,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의장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언급 등으로 금리는 큰 폭 올랐다.
8월 회사채 수요예측 총 25건 1조 93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400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5조 3240억원으로 전년동월보다 4830억원 증가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275.9%로 전년동월(348.3%)대비 72.4%p(포인트) 감소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발생하여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1.1%를 기록했다.
8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급등에도 전월대비 12조7000억원 증가한 38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변동성 증가와 전월대비 발행 증가 등으로 은행, 자산운용, 보험의 채권 거래량은 전월대비 각각 9조8000억원, 4조7000억원, 2조7000억원씩 늘었다.
반면 증권사간, 기금·공제의 거래량은 전월대비 각각 3조7000억원, 1조9000억원 감소했다.
8월중 개인은 높아진 금리 수준과 주가하락에 따른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국채 등에 대한 투자가 지속 증가하면서 3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8월중 외국인은 국가 신용 등급대비 높아진 금리 수준 등으로 국채 3조6000억원, 통안채 3조3000억원, 은행채 1조2000억원 등 총 8조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만기물량 증가로 전월(233조 5341억원)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한 231조 8201억원을 기록했다.
8월말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인상, 시중은행 3개월물 발행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19bp 상승한 2.92%를 기록했다.
8월 중 QIB(적격기관투자자) 채권 등록은 3건, 2조 168억원이며, 2012년 7월 제도도입 이후 8월말 현재까지 총 336개 종목 약 130조8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