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상품수지가 10년 3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고 경상수지 흑자 폭은 감소했다.
특히 상품수지가 전년동월 55억50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11억8000만 달러)로 전환했다. 2012년 4월 이후 10년 3개월만에 적자 기록이다.
상품 수출은 590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37억9000만 달러 늘었다. 한은 측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1개월 연속 증가했으나, 대(對) 중국 수출 부진 등으로 증가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상품 수입은 602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497억2000만 달러)보다 105억2000만 달러나 늘었다. 한은은 "수입은 원자재 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 등도 확대되며 19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 통관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원자재는 35.5%, 자본재는 7.6%, 소비재는 8.5%씩 증가했다.
운송수지가 18억4000만달러 흑자로, 수출 화물 운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 3억6000만 달러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28억4000만 달러에서 22억7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4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 7월 금융계정은 1억8000만 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6억7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2억6000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32억4000만 달러 증가해서 28개월 연속 늘었다. 해외주식 투자는 일반 정부 중심으로 늘어 35개월 연속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42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미국 연준(Fed)의 긴축속도 조절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대 감소폭이 큰 폭 축소됐으며, 채권투자는 국고채 등 장기채권을 중심으로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27억1000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19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6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