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BMW가 수입차 시장에서 3개월 연속 판매 선두에 오르며 연간 1위 메르세데스-벤츠를 거세게 추격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작년 8월 보다 7.8% 증가한 2만3850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 BMW가 7303대로 벤츠(5940대)를 1400여대 차이로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월 이후 3개월 연속 월간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1~8월 전체 판매량에선 BMW가 5만345대로 벤츠 5만593대를 불과 248대 차이로 추격하게 됐다.
이어 아우디(2310대), 쉐보레(1067대), 폭스바겐(1043대) 등이 월 판매 1000대를 넘겼다.
모델별 최다 판매차량은 1906대가 판매된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다. 이어 BMW 5시리즈(1656대), 벤츠 S클래스(1573대), 아우디 A6(1035대) 순이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1만2649대로 강세를 이어갔다. 전기차도 350% 증가한 1699대로 판매량이 크게 뛰었다. 하이브리드 5664대(-11%), 디젤 2859대(-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79대(-9%)로 부진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로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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