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은 대형 건설사들의 도시정비 수주 확대로 중견 건설사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해가며 ‘리모델링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해 세계 최대의 의류 제조 및 판매기업인 세아상역을 보유한 글로벌세아(GLOBAL SAE-A) 그룹의 품에 안길 예정이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이 보유한 약 7조원 규모의 양질의 수주잔고에 더해 글로벌 인지도와 시공 경험 및 기술력을 활용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세아 그룹 관련 공사와 유통 관련 건설사업 진출, 각종 민간개발사업, 주택 및 호텔사업, 수소에너지 등 미래사업, 플랜트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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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그룹 건설 계열사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국내외 오일 및 가스시설, 발전소, 신재생 에너지 EPC사업에 강점이 있는 세아STX엔테크와는 S-oil 온산 프로젝트 EPC 경험을 보유한 쌍용건설과 국내외에서 상호보완 성격이 있어 충분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LNG,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인 발맥스기술과의 제휴는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는 평택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시공사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참여중인 쌍용건설이 친환경 에너지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ESG경영 기반의 친환경 건설사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미 검증된 쌍용건설의 리모델링 실적에도 더욱 큰 동력이 실릴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17개 단지 약 1만 5200가구, 수주 금액은 약 3조원에 달한다.
지금까지는 매머드급 단지 수주를 위해 다른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나섰지만, 글로벌세아 그룹과의 시너지를 고려하면 자체 수주 경쟁력도 크게 신장될 것이라는 복안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쌍용건설은 그간 여러 차례 워크아웃을 겪으며 혼란이 있었지만, 글로벌세아라는 확실한 지원군이 있다면 더욱 강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김석준 회장의 검증된 수완과 경영능력 등을 고려하면 향후 중견 건설사들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시리즈 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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