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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환 금호건설 사장, 주택·해외사업 쌍끌이 [약진, 중견건설사 ①]

기사입력 : 2022-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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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평서 7계단 상승, 평가액 7천억 ‘쑥’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택사업 연이은 수주

▲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 서재환 금호건설 사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22 시공능력평가의 특이사항 중 하나는 대형사들의 시평 증가액보다 11위 이하 중견건설사들의 증가액 규모가 더 크다는 점이었다. 대형사들에 밀려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중견 건설사들 역시 저마다의 전략을 통해 부동산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본 기획에서는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상황과 상반기 실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금호건설은 국토교통부의 2022년 시공능력평가에서 20위권 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순위상승을 이뤄낸 건설사다.

지난해인 2021년 22위에 그쳤던 금호건설의 시평 순위는 올해 15위로 상승하며 7계단을 뛰어올랐다.

금호건설의 시평 순위 상승에는 영업이익을 비롯한 실적 개선이 힘을 더했다. 지난해 기준 금호건설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651억원, 영업이익 1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9%, 37.4%씩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이 비결로 평가받았다.

▲ 떤반-년짝 연결도로 공사 계약 체결식. 사진제공 = 금호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떤반-년짝 연결도로 공사 계약 체결식. 사진제공 = 금호건설
올해 역시 이 추세가 이어지며, 금호건설은 지난 1월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3월 ‘안성 당왕지구 6-2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주택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7월에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민간참여 공동주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인천광역시 서구 ‘인천 왕길역 공동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하면서 2건의 주택사업을 연달아 따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앞으로 예정된 수도권의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주에 성공한 단지는 금호건설의 기술력으로 훌륭한 품질의 주택을 건설해 분양에 흥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수주 낭보가 전해졌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 제3 순환도로’ 공사의 일부 구간 중 2㎞가 넘는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하는 이번 교량 공사는 베트남 호치민시 동북부 ‘떤반’지역과 남동부 동나이성 ‘년짝’공단을 연결하는 ‘떤반(Tan Van)~년짝(Nhon Trach)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 사업의 핵심 구간이다. 총 공사금액은 1000억원에 달한다.

레 아잉 뚜언(Le Anh Tuan)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떤반~년짝 연결도로 공사는 베트남 정부의 숙원사업인 ‘호치민 제3 순환도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업” 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금호건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금호건설의 해외시장 진출은 탄탄한 수주 및 매출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저감사업’,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 등 3건의 해외공사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는 ‘떤반~년짝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공사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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