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은 국토교통부의 2022년 시공능력평가에서 20위권 내 건설사 가운데 가장 가파른 순위상승을 이뤄낸 건설사다.
금호건설의 시평 순위 상승에는 영업이익을 비롯한 실적 개선이 힘을 더했다. 지난해 기준 금호건설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651억원, 영업이익 1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9%, 37.4%씩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이 비결로 평가받았다.
올해 역시 이 추세가 이어지며, 금호건설은 지난 1월 ’인천 용현 성신아파트 소규모재건축’, 3월 ‘안성 당왕지구 6-2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하는 등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주택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앞으로 예정된 수도권의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수주에 성공한 단지는 금호건설의 기술력으로 훌륭한 품질의 주택을 건설해 분양에 흥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수주 낭보가 전해졌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 제3 순환도로’ 공사의 일부 구간 중 2㎞가 넘는 ‘년짝’(Nhon Trach)대교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레 아잉 뚜언(Le Anh Tuan) 베트남 교통부 차관은 “떤반~년짝 연결도로 공사는 베트남 정부의 숙원사업인 ‘호치민 제3 순환도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업” 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금호건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금호건설의 해외시장 진출은 탄탄한 수주 및 매출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저감사업’, ‘라오스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2차’ 등 3건의 해외공사 수주고를 올렸다.
올해는 ‘떤반~년짝 도로 건설사업 1A구간-1공구’를 시작으로 다양한 해외공사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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