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의 67.5%가 무순위청약·선착순계약 등을 비롯한 ‘재분양’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분양 분석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의 분양정보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80개 단지 중 46개 단지는 무순위 청약, 10개 단지는 선착순 계약 신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말까지 당첨자 발표를 마친 단지를 기준으로 조사했으며, 작년보다 무순위 청약 단지의 비율은 2배, 선착순 계약 단지 비율은 4.1배 증가했다.
서울은 수도권 중 무순위 청약 단지 비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작년에 분양한 13개 단지는 최초 분양에서 모두 1순위 마감이 됐지만, 7개의 단지에서 미계약이 발생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비율로 10개 분양 단지 중에 7개 단지가 무순위 청약을 모집했다.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 단지는 없다.
무순위 청약은 해당지역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신청이 가능하지만, 선착순 계약은 거주지· 세대주· 주택유무에 상관없이 가능하다. 또한 선착순 계약을 통해 계약한 분양권은 입주 전까지는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재당첨 제한에도 차이가 있다. 무순위 청약은 투기과열지구에서 10년, 조정대상지역에서 7년의 재당첨 제한이 있지만, 선착순 계약은 재당첨 제한이 없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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