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피랩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앱인 마이디가 개인의 데이터 주권에 기반하여 수익 창출이 가능한 데이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앤피랩은 마이디를 통해 개인의 쇼핑몰 구매이력과 은행·카드 사용기록, 건강검진·진료 기록 등 개인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하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앤피랩 관계자는 “기업의 합법적 개인 데이터 활용과 개인 스스로 개인 데이터 제공·이용을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개인 중심의 마이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이 데이터 거래의 출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에서는 데이터 거래 1건당 최소 480 포인트를 개인에게 지급하며 개인은 포인트를 모아 이를 기프티콘으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개인은 데이터 판매로 실질적 이익을 얻게 되고 기업은 정당하게 구매한 데이터를 통해 신제품 및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디에서는 금융·생활·건강 등의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공동인증서 또는 계정 정보를 활용한 개인 데이터 연결 과정이 필요하다. 마이디를 통해 데이터 거래 시 성명·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외한 데이터만 거래된다.
에스앤피랩 관계자는 “특히 마이디는 개인 데이터를 개인이 보유한 기기에만 저장하고 별도의 수집 서버가 전혀 없이 운영되는 해킹 위험을 최소화한 온디바이스(On-Device) PDS(Personal Data Store) 서비스로 해킹에 따른 데이터 유출과 개인정보 남용 우려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스앤피랩 관계자는 “현재 정보주체인 개인이 소외된 개인정보의 이용 생태계 속 수익 구조를 바꿔 개인정보의 주체인 개인과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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