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연내 총 10만9217가구 가운데 조합원, 임대 물량을 제외한 5만402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기(3만714가구) 대비 75.90% 늘어난 수치다.
물량이 늘어난 이유는 원가 상승으로 ‘적자 시공’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상반기 물량이 대거 연기됐기 때문이다. 실제 상반기, 늦어도 7월에 분양을 예고했던 ▲광명1·5R재개발 ▲남양주 진주 재건축 ▲수원 권선6구역 재개발 등 대어들의 분양이 하반기로 늦춰졌다.
시멘트값도 추가 인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두 자릿수 인상에 이어 한일시멘트는 다음달 1일부터 1톤(t)당 9만22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공급단가를 인상한다고 레미콘 업체에 통보했다. 삼표시멘트도 다음달 1일부터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1.70%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에 예정된 분양 물량은 많지만, 올해 안에 다 분양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많은 분양이 연기되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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