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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와 손잡는 금융사…경쟁 대신 동반성장 협력 확대

기사입력 : 2022-08-1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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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와 플랫폼 혜택 담은 신용카드 출시

해외 겸용 핀트 카드. /사진제공=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해외 겸용 핀트 카드. /사진제공=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로 핀테크와 경쟁을 펼쳤던 금융회사들이 핀테크와 손을 잡고 협업에 나서고 있다. 금융사와 핀테크 각자의 역량이 더해져 신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핀테크 기업들은 기존 금융권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인지도와 이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자산을 쌓아가는 AI 일임 투자 ‘핀트(fint)’는 지난달 BC카드와 제휴해 선보인 ‘핀트 카드’를 해외 겸용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핀트 카드는 BC카드와 제휴한 선불형 체크카드로 전월 실적이나 적립 한도에 제약이 없으며, 카드 발급 비용과 별도의 연회비 없이 사용 금액에 따라 무제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해외 겸용(VISA) 핀트 카드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국내 전용 카드보다 캐시백 혜택을 받기 위한 요건은 더욱 쉬워지고 결제처는 해외까지 확대됐다.

해외 겸용 핀트 카드는 기본 0.2%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잔돈 쌓기 설정 시 0.2%를 추가 적립한다. 핀트 투자 운용 시에도 추가로 0.2% 캐시백 혜택이 제공돼 카드 결제 금액의 최대 0.6%의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카카오페이와 삼성카드가 함께 기획한 ‘카카오페이신용카드’는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쌓을 수 있는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로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적립에 특화됐다.

카카오페이는 기간과 전월 실적에 제약받지 않는 고정형 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에 카카오페이신용카드를 등록하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3%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가맹점에서 2%, 카카오페이로 결제하지 않아도 국내외 매장에서 일반 결제하면 1%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적립된다. 이 모든 서비스에 전월 실적, 적립한도 없이 사용자들은 쓰는 만큼 그대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카오페이신용카드. /사진제공=카카오페이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페이신용카드. /사진제공=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은 지난 6월 우리은행, 전북은행 등 은행권과 손잡고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된 오프라인 SME를 위한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출 서비스는 스마트플레이스에 업체를 등록한 250만명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번의 대출 신청으로 우리은행과 전북은행이 제공하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전용 무보증·무담보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과 전북은행 모두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만을 위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북은행을 통한 정책서민금융상품 등 4가지 대출상품에 대해서 1분만에 비대면으로 한도조회가 가능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이어 스마트플레이스 등 네이버 플랫폼의 온·오프라인 SME에게 신용상태와 사업 성장 단계별 ‘대출 사다리’를 제공한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는 네이버 검색과 지도에 오프라인 가게를 등록해 네이버 사용자들에게 영업시간과 가격표 등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무료 플랫폼으로 네이버 예약과 주문, 스마트콜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은 유수의 금융사들과 적극 협업하며 고객에 합리적인 대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베스트핀은 지난달 SC제일은행의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 상품을 입점 완료했다. 담비 앱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해당 상품은 보금자리론 상품 가운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가 아닌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 신청할 수 있는 유일한 상품이다.

또한 높은 전세가로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달 KB국민카드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제휴를 진행했다. 기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네이버와 카카오에만 제공해 온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KB국민카드에서도 다루게 되면서 핀테크 기업 가운데 담비와 단독으로 제휴를 맺었다.

담비는 현재 SC제일은행을 포함해 BNK부산은행, DGB대구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OK저축은행 등 총 20개사와 함께 하고 있으며, 담비 앱에 입점을 완료한 금융 상품은 총 20개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사업자담보대출, 신용대출까지 만나볼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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