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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함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 5주 연속 확대일로…매수우위 시장 뚜렷

기사입력 : 2022-08-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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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하락폭도 4주째 커져…매물 적체 및 전세의 월세화 영향

8월 1주(8.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8월 1주(8.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속적인 금리인상 시그널과 매물적체 속에 매수자 우위 시장이 굳건해지고 거래절벽이 발생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5주 연속으로 확대일로를 걷고 있다. 7월 첫째 주 –0.4%였던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꾸준히 커지며 이번 주에는 –0.9%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 역시 월세전환이 가속화되며 하락 폭이 4주째 커지는 등, 수도권 전반의 부동산 시장이 강한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8월 1주(8.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6% 하락, 전세가격은 0.05%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6%) 하락폭 유지했다. 수도권(-0.08%→-0.09%)은 하락폭 확대, 서울(-0.07%→-0.07%) 및 지방(-0.04%→-0.04%)은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7%→-0.07%), 8개도(-0.01%→-0.01%), 세종(-0.17%→-0.18%))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유지했다.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 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내림세가 확대되는 등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됐다.

강북의 경우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 한산한 가운데 강북구(-0.16%)는 하락거래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노원구(-0.15%)는 상계ㆍ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ㆍ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면하고 있는 서초구(0.00%)는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그 외 단지는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그 외 송파구(-0.05%)는 잠실동 주요 대단지 위주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주 –0.11%로 확대됐다. 마찬가지로 금리인상으로 관망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과거 가격 상승폭이 높았던 지역 중심으로 매물하향 조정이 발생하고 있다. 서구(-0.15%)는 청라동, 검단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15%)는 송도신도시, 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1%)는 논현ㆍ만수ㆍ서창동 위주로 하락폭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8%에서 이번주 –0.09%로 커졌다. 광주시(-0.26%)는 태전ㆍ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산시(-0.26%)는 누읍ㆍ오산동 중소형 위주로,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ㆍ원천동 위주로 전세가격과 동반하여 하락하는 등 경기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6%→-0.07%)은 하락폭 확대,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3%→-0.04%)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7%→-0.08%), 8개도(0.01%→0.01%), 세종(-0.29%→-0.28%))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였다. 높은 전세가격과 전세대출 이자 부담으로 월세전환 문의가 증가 중인 가운데, 여름 휴가철 영향으로 전세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하락세가 나타났다.

중구(-0.07%)는 신당동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6%)는 공덕ㆍ상암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에서는 양천구(-0.06%)는 매물가격 하향조정 중인 신정ㆍ목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02%)는 매매가격과 하락과 동반하여 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1%로 확대됐다. 중구(-0.28%)는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서구(-0.16%)는 검단신도시, 가정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 중이며, 과거 단기간 상승 폭이 높았던 연수구(-0.15%)는 송도동 위주로 가격조정이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07%에서 이번주 –0.08%로 확대됐다. 이천시(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중리ㆍ증포동 위주로, 과천시(0.18%)는 정비사업(주공4단지) 이주수요 영향 있는 별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그러나 수원 영통구(-0.41%)ㆍ양주시(-0.26%)는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적체 지속되며, 광주시(-0.22%)는 역동ㆍ곤지암읍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하여, 하남시(-0.17%)는 위례신도시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세가 더욱 뚜렷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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