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지역의 간헐적인 초고가 거래를 제외하면,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거래절벽 등의 요인이 겹치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특히 인천은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이 작용하며 매매·전세 모두 수도권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04%→-0.05%)은 하락폭 확대, 서울(-0.03%→-0.03%)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05%→-0.06%), 8개도(0.02%→0.01%), 세종(-0.15%→-0.31%))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3%를 유지했다. 여전히 일부 지역의 초고가 위주로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고 있는 반면, 전체적으로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물 적체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심리는 위축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각종 개발호재로 꾸준한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서초구(0.02%)를 제외하면 강남구(0.00%)는 혼조세 속 보합. 송파구(-0.02%)는 마천ㆍ석촌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고, 그 외 강서(-0.04%)ㆍ강동(-0.04%)ㆍ동작구(-0.01%) 등 대다수 지역도 하락하며 강남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8%로 커졌다.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고 매수세 위축되는 가운데, 연수구(-0.23%)는 지난해 상승 피로감 있는 옥련ㆍ송도동 위주로, 남동구(-0.08%)는 서창ㆍ논현동 위주로, 중구(-0.08%)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중산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2%)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3%→-0.03%) 및 서울(-0.01%→-0.01%)은 하락폭 유지, 지방(-0.02%→-0.02%)도 하락폭 유지(5대광역시(-0.07%→-0.07%), 8개도(0.04%→0.04%), 세종(-0.31%→-0.22%))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을 유지했다. 정부의 6.21 부동산대책 발표로 임대차시장 안정의 초석이 닦였으나, 금리인상 우려와 매물 누적 영향이 지속되며 전세가격 부담이 있는 고가주택·대단지 위주 하락세가 나타났다.
성동구(0.01%)는 금호ㆍ하왕십리동 신축이나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노원구(-0.04%)는 하계ㆍ월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북구(-0.04%)는 미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03%)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했다.
서초구(0.03%)는 방배동 중저가와 반포동 고가 단지 위주로, 강남구(0.01%)는 학군수요 있는 도곡ㆍ대치동 위주로, 송파구(0.01%)는 잠실ㆍ방이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동구(-0.01%)는 강일ㆍ둔촌동 위주로 매물 증가하며 하락. 양천구(-0.06%)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09%에서 이번주 –0.16%까지 가파르게 확대됐다. 연수구(-0.48%)는 옥련ㆍ동춘동 노후 단지 및 매물 적체 영향 있는 연수ㆍ송도동 위주로, 중구(-0.19%)는 중산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16%)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원당ㆍ가정동 위주로, 남동구(-0.08%)는 논현ㆍ간석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2%였다. 이천시(0.35%)는 창전ㆍ송정동 위주로, 안성시(0.06%)는 상대적 저가 인식 있는 아양동ㆍ대덕면 위주로 상승했으나, 수원 영통구(-0.19%)는 대체로 매물 적체 지속되며, 양주시(-0.17%)는 옥정동 중대형 위주로, 의정부시(-0.16%)는 낙양ㆍ민락동 대단지 위주로, 김포시(-0.13%)는 걸포동 등 위주로 하락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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