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 / 사진제공= 한국투자신탁운용(2022.08.0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은 주식 선물을 활용해 삼성전자에 대한 실질적 투자비중을 30% 안팎까지 높일수 있도록 '한국투자삼성그룹펀드'의 운용전략을 재편한다고 3일 밝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펀드가 주식 현물로 삼성전자를 편입할 수 있는 최대치는 삼성전자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지난달 말 기준 21.5%)까지다.
다만 펀드는 순자산의 10% 이내에서 선물 등 파생상품을 활용해 특정 종목에 대한 실질적 투자비중을 높일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공모펀드가 구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액티브 전략을 적극 구사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 하기로 했다.
이번 운용전략 재편 전에는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을 모두 펀드에 편입했지만 앞으로는 시기 별로 상대적 투자 매력이 낮은 종목은 편입하지 않을 수 있다.
펀드 운용역도 보강했다. 주식운용본부 리서치팀에서 5년여간 삼성그룹 관련주를 조사분석한 최원준 책임이 기존 책임운용역 김효찬 수석과 함께 이 펀드를 공동으로 책임운용한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설정된 삼성그룹주펀드로, 관록의 전통 펀드로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 1호(C5)’의 설정일(2004년 11월 2일) 이후 지난 7월 말까지의 수익률은 361.2%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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