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상장지수펀드)’를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 원자력 테마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NDEX 원자력테마딥서치 ETF’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건설, 설비, 부속, 운영관리 등 원자력발전 산업과 관련된 종목에 투자한다.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데이터플랫폼업체 딥서치(DeepSearch)가 산출하는 ‘DeepSearch 원자력테마지수’를 추종한다.
원자력발전 관련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관 종목을 추출하고 기업공시, 특허, IR자료, 리포트 등 데이터를 활용해 종목별 비중을 결정하는 지수다. 지난 17일 기초지수 기준 한국전력, 삼성물산, POSCO홀딩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현대중공업, 한전KPS 등이 주요 구성 종목에 해당한다.
아울러 ‘KINDEX 글로벌브랜드TOP10블룸버그 ETF’도 같은 날 동시 상장한다. 글로벌 10대 주요 섹터별 1등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10대 섹터와 대표 종목은 의류&섬유(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음식료(코카콜라), 가정용품(프록터앤드갬블(P&G)), 은행(JP모건체이스), 엔터테인먼트(액티비전블리자드), 하드웨어테크(애플), 반도체(엔비디아),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바이오제약(화이자), 자동차(테슬라)다. 이 ETF는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Bloomberg Global Select Industry Leaders TOP10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ETF의 본질적인 존재 목적은 분산투자를 통해 쉽고 빠르게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라며 "국내에 선제적으로 원자력 테마 ETF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투자자의 효율적 투자와 자산배분을 돕는 다양한 상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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