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벌써 4번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가 서머캐리백 1급 발암물질 검출에 이어 서머캐리백 보상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스타벅스는 서머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와 같은 악취가 발생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6월에는 스타벅스 샌드위치 품질 논란에도 휘말렸다. 또 지난 4월에는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고객 민원이 제기돼 빨대를 전량 회수한 바 있다.
같은 날 스타벅스 측은 “현재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발암물질' 논란 커지자…음료 3잔으로 교환한다고 이야기했지만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같은 날 스타벅스는 자사 앱(어플리케이션)에 공지를 띄우고 오는 8월 31일까지 서머캐리백을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교환해준다고 안내했다. 17잔 마셨는데 무료 음료 3잔 교환 대처에…소비자 '불만' 터트려
스타벅스의 대처에 소비자는 다시 한 번 불만을 터트렸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무료 음료 쿠폰 3장이 적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음료 3잔? (폼알데하이드 검출이) 확실해지면 고소각이다”, “3잔으로 퉁치자는 거냐”, “서머캐리백 냄새는 안났던 것 같은데 참 곤란하다”는 등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소비자 불만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교환 음료 3잔 기준에 대해 해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려할 고객님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교환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이라며 “정품 소진 시 제공했던 무료 음료 쿠폰 2장에 1장을 더해 총 3장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번 논란에 대해 “소비자 입장에서 반환은 번거로운 행동”이라며 “너무 잘해줘서 미안한 마음이 있을 정도로 보상을 해야 기존의 이미지를 잘 유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에서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에 문제가 있어서 보상을 할 때는 충분히 만족할만큼 보상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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