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티빙'·KT '시즌' 합병설 다시 나와
CJ ENM·티빙 모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혀
양사 통합시 토종 OTT '웨이브' 넘을 수 있어
이미지 확대보기CJ ENM의 티빙과 KT 시즌 합병설이 다시 불거졌다. 사진은 KT에서 최근 편성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사진제공=KT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 ENM과 KT의 OTT 플랫폼 티빙-시즌 합병이 뜨거운 감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대표이사 강호성)의 '티빙(Tving)'과 KT(대표이사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의 '시즌(seezn)'이 14일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논의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CJ ENM과 티빙 측은 모두 "확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티빙과 시즌의 합병설이 불거졌다. 이어 지난 4월 강국현 KT커스터머부문장이 미디어데이에서 시즌이 CJ ENM에 인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직접 말하며 불을 지폈다.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4월 KT 미디어데이에서 강국현 KT커스터머부문장이 자사 OTT 플랫폼 '시즌(seezn)'이 CJ ENM에 인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강 부문장은 "정해진 바는 없지만 항상 열려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본사DB
이후 지난 6월 양지을 티빙 대표는 티빙∙파라마운트 미디어데이어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KT와 통합 논의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양 대표는 "KT와는 CJ는 전략적 협력관계다"고 말하며 티빙과 시즌 통합설에 대해서는 "관련해 추가적 진전이 있을 경우 이야기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는 양사가 통합하면 토종 OTT인 '웨이브'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웨이브 사용자 수는 423만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빙과 시즌이 합병할 경우 단순 합산 기준 560만 명으로 늘어난다.
한편 티빙과 KT는 지난 1일 5G 요금제에 티빙 혜택을 제공하는 '티빙∙지니 초이스'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상품 이용 고객은 속도와 용량 제한 없는 무제한 데이터로 티빙 오리지널과 파라마운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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