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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빅스텝' 밟을까…7월 한은 금통위, 긴장 속 시작

기사입력 : 2022-07-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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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체제…이창용 총재, 주황 계열 넥타이

13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에 위치한 한국은행에서 진행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6인 체제로 이뤄졌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2.07.13)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건물에 위치한 한국은행에서 진행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총재가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이날 금통위는 6인 체제로 이뤄졌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2.07.1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13일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이번 금통위는 인플레이션 우려 가운데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로 주목도가 높다.

금통위원 1석이 퇴임 공석으로 이날 금통위는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에 위치한 한은에서 6인 체제로 진행됐다.

금통위 의장인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이날 갈색 계열 주황색 넥타이를 매고 나타났다.

이창용 총재는 자리한 기자들에게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성원이 구성돼 금통위를 시작하겠다"며 금통위 개시를 알리는 의사봉을 신속히 두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금통위는 이날 현행 연 1.75%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통위는 2021년 8월, 11월, 그리고 2022년 1월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해서 코로나19 발발 직전 수준까지 올라섰고, 올해 2월 금통위에서 '숨 고르기' 동결을 했다. 이후 '총재 없는' 4월 금통위, 이창용 총재의 '데뷔전'인 5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속 올려 현 수준까지 인상했다.

경기둔화 우려에도 불가하고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고려할 때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특히 통상 인상폭(0.25%p)의 두 배에 해당하는 사상 초유의 빅스텝(0.5%p 금리 인상) 여부가 관심사다. 만약 이날 7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결정될 경우 첫 3회 연속 인상도 기록하게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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