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의 항체 신약 설계 기술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다양한 난치병 정복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꿈의 신기술이라 불린다. 카카오브레인과 갤럭스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항체 치료제를 빠르게 발굴할 기반이 될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반 항체 신약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설립된 갤럭스는 15년 이상 서울대학교에서 축적된 인실리코 분자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AI 기반 신약 개발사다. 특히 자체 보유한 인실리코 기술로 국제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 CASP, 국제 단백질 상호작용 예측 대회 CAPRI 등의 글로벌 예측 대회에서 수차례 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갤럭스는 지난 7월 6일 1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클로징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작년 12월, 글로벌 AI 신약 개발 시장 조기 진출 및 안착을 위해 시리즈A 투자금의 4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50억 원을 갤럭스에 투자한 바 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우리가 가진 AI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실리코 신약 개발 시장을 혁신하길 바란다”며, “이번 공동 연구를 발판 삼아 갤럭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적시성이 핵심인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더 큰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공동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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