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김재철닫기김재철기사 모아보기 이용자정책국장은 카카오 임원과 구글코리아 임원진과 만나 '카카오톡 업데이트 거부 사태' 입장을 청취했다. 이날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구글은 4월부터 시행한 자사의 결제 정책에 따른 조치로 국내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카카오는 아웃링크 결제 방식 안내는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책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이용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한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이뤘지만,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결론은 내리지 않았다. 방통위는 필요한 경우 카카오, 구글과 함께 추가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구글은 지난 4월부터 외부 결제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를 전면 금지했다. 지난달부터는 해당 정책을 준수하지 않는 앱을 삭제시킨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인앱결제, 개발자 제공 인앱결제만 허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카카오는 지난 5월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가격을 기존 월 4900원에서 월 5700원으로 인상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플러스 결제창에서 ‘웹에서는 월 3900원의 가격으로 구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결제 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도 게재했다.
카카오는 최신 버전 업데이트를 원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위해 포털 다음(Daum)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설치파일(APK)를 제공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