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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퉈 리츠 ETF 속속…대체투자 지평 넓힌다 [대체투자가 투자지형 바꾼다 (2)]

기사입력 : 2022-07-1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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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별자산 펀드규모 '3분의 1'
미래 '리츠인프라ETF' 등 분산투자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편집자주 : 주식, 채권 등 전통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등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확대가 화두가 되고 있다. 수익다각화를 위한 금융투자사들의 대체투자 조직 정비도 활발하다. 투자 지평을 넓히고 있는 대체투자 상품 현황, 시장 전망, 투자 유의점 등을 들여다본다.]

앞다퉈 리츠 ETF 속속…대체투자 지평 넓힌다 [대체투자가 투자지형 바꾼다 (2)]이미지 확대보기
'손 쉬운' 대체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상장지수펀드(ETF) 등 대체투자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 등이 부각된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 말 기준 전체 국내 펀드 판매잔고는 742조8989억원이며, 이 중 부동산 펀드는 125조7405억원, 특별자산 펀드는 121조2422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과 항공기, 선박,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특별자산을 합친 대체투자펀드 규모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커졌다.

사모주식, 사모대출, 인프라 중심의 특별자산펀드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체투자 수익률 호조는 주식시장 약세장에도 낮은 상관관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국내 대체펀드, 해외 대체펀드 수익률은 각각 15%, 5% 수준을 기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287ClassA’,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투자신탁287ClassA’ 등이 대표적이다.

투자 방식으로도 수수료가 저렴한 ETF를 활용한 대체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보유기간 동안 발생하는 인컴수익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의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이 대표적이다. 이 ETF는 순자산 규모가 현재 25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다. 맥쿼리인프라와 같은 인프라 투자회사와, 국내 대형 우량 상장리츠에 분산 투자한다.

운용업계에서는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활용한 리츠 ETF가 속속 나오고 있다.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고 국내 상장리츠 전반에 분산 투자를 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대표 한두희닫기한두희기사 모아보기)은 지난 2022년 5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ARIRANG Fn K리츠' ETF를 상장했다. 국내 상장한 순수 리츠로만 구성돼 집중 투자할 수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 김성훈)은 국내 1위 부동산 전문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국내 최초 액티브형 리츠ETF로 같은 지난 5월 24일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자산운용사를 투자 대상군으로 글로벌 대체투자 세부 자산에 간접투자하는 방식도 주목된다. 한화자산운용은 2022년 5월 11일 세계 최초로 대체 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유사한 매크로(거시) 환경 속에서 원자재, 에너지 등 대체투자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시장 교란은 여전히 글로벌 주식시장의 핵심 팩터로 LNG(액화천연가스) 미드스트림 종목 ETF가 주목할 만하다"며 "탈세계화 기조에서 에너지 안보 전략은 친환경으로, 친환경 ETF도 선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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