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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더블폰으로 아이폰 뛰어넘는다

기사입력 : 2022-06-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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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62%…삼성, 16%
애플, 단순한 포트폴리오로 상위 모델에 판매 집중
8월, 4세대 폴더블폰 출격 전망…애플과 점유율 격차 줄인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사진=언스플래쉬(Unsplash)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폴더블폰. 사진=언스플래쉬(Unsplash)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력 제품인 폴더블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바(Bar) 형태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폴더블폰을 통해 격차를 좁히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점유율 62%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는 점유율 1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포(5%), 샤오미(4%), 비보(3%), 화웨이(3%)가 뒤를 이었다.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애플의 아이폰13으로 집계됐다. 이어 아이폰13 프로맥스(2위), 아이폰13 프로(3위), 아이폰12(4위), 갤럭시S22 울트라 5G(5위)가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모델 중 4개가 애플 단말기다. 신형 아이폰SE 모델은 7위를 차지했는데, 상위 10개 모델 중 5개 모델이 애플 제품이다.

지난해 말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는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량을 늘렸다. 특히 보급형인 아이폰SE 모델의 경우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월 대비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상위 10개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Sell-through) 점유율(2022년 4월 기준).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이미지 확대보기
상위 10개 글로벌 스마트폰 모델별 판매량(Sell-through) 점유율(2022년 4월 기준).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울트라(5위), 갤럭시A13(6위), 갤럭시A03코어(8위), 갤럭시A53(9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2 울트라는 2년간 출시되지 않았던 갤럭시노트의 후속작으로 자리 잡으며 노트 사용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다양한 가격대의 갤럭시A 시리즈는 다양한 시장을 타깃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갤럭시A13의 경우 10개 모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와 중남미에서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갤럭시A03코어는 100달러 미만 모델 가운데 가장 판매량이 많은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된 애플의 판매량은 전체 애플 판매량의 89%를 차지했지만, 삼성의 제품은 전체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의 22%를 차지한다”라며 “애플은 단순한 포트폴리오로 상위권 모델에 판매가 집중됐지만, 삼성전자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판매가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갤럭시S 시리즈부터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A까지 라인업을 다각화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출하량만 보면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에선 애플이 우위에 있다.

갤럭시Z플립4 및 갤럭시Z폴드4 추정 기기. 사진=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Z플립4 및 갤럭시Z폴드4 추정 기기. 사진=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
이에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주력 모델인 폴더블폰을 통해 프리미엄폰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매년 8월 폴더블폰을 공개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8월 중순쯤 폴더블폰을 공개하고, 8월 말에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하반기 출시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는 디자인보다 내실 강화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폴드4의 경우 폴더블폰의 단점으로 지목된 무게와 두께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카메라 성능도 한층 강화했다. 또 폴더블폰 최초로 저장용량 1TB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4의 경우 힌지 부분을 개선해 디스플레이 주름을 개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커버 디스플레이도 전작(1.9인치)보다 커진 2.1인치로 커진다. 두 모델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채택했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플립4로 추정되는 실물 기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화면 주름이 전작 대비 훨씬 얕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오는 8월 10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4세대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며, 26일부터 정식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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