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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임명 2주 만에 취임식…“소통위서 부산 이전 대화”

기사입력 : 2022-06-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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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업무지시는 비상 경제 상황 대응 방안 마련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산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산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강석훈닫기강석훈기사 모아보기 KDB산업은행 회장이 지난 7일 임명된 이후 2주 만에 여의도 본점으로 첫 출근을 해 취임식을 가졌다.

2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 회장은 오늘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 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업은행, 그리고 산은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강석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다시 도약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의 산업은행이 수행할 역할로 ▲혁신성장의 디딤돌 ▲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KDB ▲그린(Green)·디지털(Digital)·바이오(Bio) 전환(Transformation) 선도기관 ▲시장안정자(Market Stabilizer)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소통과 청렴한 윤리의식, 전문가로의 성장을 당부하면서 임직원이 다 같이 손잡고 ‘더 큰 KDB’, ‘코리아 드림 뱅크(Korea Dream Bank)’를 만들어가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엄중한 국내외 경제 상황을 감안해 취임식 이후 곧바로 소집한 긴급 임원회의에서 첫 업무지시로 비상 경제 상황 대응 방안 마련을 주문하는 등 속도감 있게 현안 챙기기에 나선다. 또한 산업은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내 비전위원회 및 소통위원회 구성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 회장은 취임사와는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본점 이전 등 현안사항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하면서 여기서 모인 구성원의 목소리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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