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강 회장은 오늘 취임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현재 엄중한 국내외 경제 상황과 산적한 현안을 고려할 때 우리 경제와 산업은행, 그리고 산은 구성원들을 위해서라도 회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미래의 산업은행이 수행할 역할로 ▲혁신성장의 디딤돌 ▲경제안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싱크탱크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KDB ▲그린(Green)·디지털(Digital)·바이오(Bio) 전환(Transformation) 선도기관 ▲시장안정자(Market Stabilizer) 등을 꼽았다.
아울러 직원들에게는 소통과 청렴한 윤리의식, 전문가로의 성장을 당부하면서 임직원이 다 같이 손잡고 ‘더 큰 KDB’, ‘코리아 드림 뱅크(Korea Dream Bank)’를 만들어가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강 회장은 취임사와는 별도로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본점 이전 등 현안사항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위원회’를 구성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대화하면서 여기서 모인 구성원의 목소리를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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