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부산 강서구 남해고속도로 창원방향 서부산요금소에서 아이오닉5가 톨케이트 앞에 위치한 충격 흡수대를 들이박아,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이오닉5는 사고 직후 3초 만에 차량 전체로 불길이 번졌고, 진압에도 수시간이 걸렸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운전자에 있다고 결론 난다고 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화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다.
우선 과속 주행 중인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는 것은 졸음·음주운전 또는 약물에 의한 영향 등 운전자 과실이 의심되는 사례다. 그는 "세계 어느 자동차 회사도 이러한 경우까지 고려한 안전 설계를 하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시장 의구심을 불식하기 위한 행정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교수는 "전기차 충돌테스트의 경우 시속 50~64km로 진행되는데, 화재에 취약할 수 있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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