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회장 “기후변화 위기극복 위해 금융 역할 중요”
조용병 회장 “지속가능투자 분야서 아시아 모범될 것”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의 회장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게리 그림스톤 영국 국제통상 및 에너지·산업전략 부장관과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녹색·지속가능투자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림스톤 부장관과 크룩스 대사를 만나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지속 가능 투자를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신한금융이 영국 금융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및 친환경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녹색 금융 등 지속가능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림스톤 부장관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신한금융이 영국 정부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제26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 참석해 신한금융의 탄소중립금융을 소개하는 등 친환경 금융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투자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그림스톤 부장관과 크룩스 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윤종규 회장을 만나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투자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KB금융은 이번 미팅을 통해 넷제로를 위한 영국과의 협력과 공동투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림스톤 부장관은 “세계적으로 넷제로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KB금융그룹이 영국 기업들과 재생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회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에 대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영국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발전을 이끌어가는 만큼 KB금융과 좋은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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