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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LG엔솔·SKIET 최선호주 꼽아… “2차 전지 산업 정상화”

기사입력 : 2022-05-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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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는 부품 수급 차질 따른 비정상 초래”

“폭스바겐·GM, 하반기부터 생산량 회복 예상돼”

“주가 핵심 변수는 ‘실적’과 ‘신규 수주’가 될 것”

“해외 배터리 업체향 공급, 하반기 드러날 수도”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경 내역./자료=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이미지 확대보기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경 내역./자료=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이 30일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를 올해 하반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는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하반기부터는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2차 전지 산업이 정상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비정상의 정상화’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상반기의 경우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생산 차질,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이 비정상을 초래했다”며 “부품 수급 차질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은 폭스바겐(Volkswagen·대표 허버트 디에스)과 제너럴모터스(GM·대표 메리 바라)는 차량용 반도체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생산량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차 전지 출하량은 하반기 완성차 생산 회복에 선행해 2분기부터는 서서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실적은 이미 1분기에 바닥을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지역 전기차(PHEV+BEV) 판매 성장률 및 2차전지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 지표./자료=SNE리서치(대표이사 김광주)·한국자원정보 서비스(KOMIS·Korea Mineral Resource Information Service)·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리서치본부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지역 전기차(PHEV+BEV) 판매 성장률 및 2차전지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 지표./자료=SNE리서치(대표이사 김광주)·한국자원정보 서비스(KOMIS·Korea Mineral Resource Information Service)·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리서치본부

주 투자분석가는 “상반기 민감도 분석에 따르면, 니켈과 리튬 가격이 10% 오를 경우 배터리 팩 원가는 2.2%, 전기차 원가는 0.9% 상승한다”며 2차 전지와 전기차 원가 부담 확대 원인으로 리튬·니켈 가격 급등을 꼽았다. 그는 “리튬 가격은 중국이 3월부터 정부 주도로 리튬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장에 개입해 4월부터 하락하고 있다”며 “니켈은 3월을 기점으로 수급이 안정화하고, 전해액 원재료 가격 역시 하향 안정화 추세”라고 전했다.

하반기 정상화 국면에서 주가 핵심 변수는 ‘실적’과 ‘신규 수주’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주민우 투자분석가는 “올해 상반기 주가는 생산 차질과 원가 부담 확대라는 이중고 속 실적을 지킨 양극 업체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반면 실적 눈높이가 하향 조정된 전해액과 분리 막 업체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니켈 가격·수급 안정화 지수./자료=한국자원정보 서비스(KOMIS·Korea Mineral Resource Information Service)·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리서치본부이미지 확대보기
니켈 가격·수급 안정화 지수./자료=한국자원정보 서비스(KOMIS·Korea Mineral Resource Information Service)·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리서치본부

하반기 신규 수주는 LG에너지솔루션고 SK온(대표 지동섭·최재원)에 집중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 엘앤에프(대표 최수안), SK아이테크놀로지 낙수효과도 기대했다.

그는 “노스볼트(Northvolt), ACC, 리비안(Rivian) 등 해외 배터리 업체향 소재 공급 윤곽이 빠르면 하반기에 드러날 것”이라며 “에코프로비엠, 일진머티리얼즈(대표 양점식), 동화기업(대표 김홍진),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 등을 수혜주로 제시했다. 관련 업체 중에서도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LG에너지솔루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각각 목표주가는 55만원과 17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 주요 신규 수주 전망 및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 중장기 생산량(Capa·Capacity) 상향 조정 예상./자료=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리서치본부 전망이미지 확대보기
하반기 주요 신규 수주 전망 및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대표 노재석) 중장기 생산량(Capa·Capacity) 상향 조정 예상./자료=NH투자증권(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리서치본부 전망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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