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로는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생태계를 활용해 ‘돈 버는 게임’(P2E·Play to Earn)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다만, 연내 20종 P2E 게임을 준비 중에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컴투스홀딩스는 초기 P2E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다수의 신규 게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13일 자체 암호화폐 ‘씨투엑스’(C2X)의 메인넷(Main-net·블록체인 플랫폼)인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 교체를 결정하면서 사업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일단락됐다.
컴투스홀딩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0% 하락한 241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NH투자증권의 추정치 33억원과 시장 컨센서스(Consensus·증권사 평균 추정치) 53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었다.
안재민 투자분석가는 “컴투스홀딩스는 사업지주회사로서 본사의 게임 사업 매출 이외에 자회사 지분법 이익을 관계기업 투자 수익으로 인식하는데, 관계기업 투자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2% 낮아진 12억원을 거두면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며 “주요 자회사인 컴투스가 매출 감소와 위즈윅스튜디오(대표 박관우·박인규) 적자로 부진했고, 코인원(대표 차명훈)도 1분기 중 가상화폐 거래 대금이 줄어들면서 실적이 하락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자회사 ‘컴투스’에 관해서는 “컴투스홀딩스와 마찬가지로 가상화폐 가격 급락과 P2E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코인 C2X 메인넷이 테라였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목표가를 15만원에서 11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컴투스 역시 2분기 게임 매출과 하반기 위지윅스튜디오 회복이 기대되며, P2E 게임의 경우 메인넷 테라 이슈로 출시가 지연될 수는 있지만 개발 완성도가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안 투자분석가는 “컴투스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3% 늘어난 1333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억원(적자전환)으로 기존 추정치 107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76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게임사업은 84억원 흑자를 거뒀지만, 위지윅스튜디오 적자가 111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RPG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8주년 이벤트로 매출 회복이 기대되고, 야구 시즌을 맞이해 야구 게임 3종 매출이 4월 130억원을 달성한 바 2분기 실적은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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