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1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5가지 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추가하는 내용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투자자문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신기술사업금융업 ▲데이터전문기관 등이다.
새로 사업 목적에 추가되는 마이데이터와 투자자문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은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 반면 신기술사업금융업과 데이터전문기관은 대주주 요건과 무관하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암입원보험금 미집급과 관련해 중징계를 받으면서, 삼성카드는 내년 2월 3일까지 신사업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중징계를 받은 금융사는 최소 1년 간 신사업 진출을 위한 당국의 인허가를 받을 수 없다.
또한 삼성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공동 빅데이터 플랫폼' 혁신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내 삼성그룹 통합 앱 '모니모(Monimo)'를 출시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디지털 시장에서 자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삼성금융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금융업 확장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삼성금융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스타트업의 성장과 사업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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