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카드승인 빅데이터 활용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신용평가모형을 통해 신파일러에게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비금융 전문개인신용평가업 인허가 획득 기관인 크레파스솔루션과 함께 대안신용평가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신용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를 대상으로 기존 신용평가모형 체계에는 사용하고 있지 않는 모바일, 카드승인 데이터 및 디지털 행동데이터를 활용해 대안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했다.
신한카드는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과 금융 정보가 단절된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구분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기존 신용평가모형에서 중신용 등급에 58~78%가량 밀집되어 있는 금융소외계층의 신용 등급을 세분화하여 우량한 고객을 발굴하고, 추가적인 금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데이터 협력을 통해 신사업을 개척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사와 BNPL(선구매 후결제, Buy Now Pay Later)사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돼 ‘내외국인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데이터 기반 금융 포용 방안’을 주제로 크레파스 솔루션과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신한카드는 풍부한 결제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 역량을 인정받아, 국내 금융사 최초로 지난해 10월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개인사업자CB) 본허가를 획득했다. 신한카드는 부족한 신용정보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 그룹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파일러 등 금융 소외계층에게 합리적인 평가 체계를 제공해 금융 기회 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와 금융 포용성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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