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피크아웃(peak-out, 정점 통과)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증시 상저하고를 예상하며 '삼천피(3000포인트)'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2500~3000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은 2460~3000포인트로 '삼천피'를 열어뒀다.
케이프투자증권은 2500~2900포인트를 제시하고 최상 시나리오로 3000포인트를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도 구체적 밴드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3000포인트 탈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2년 코스피 상저하고 등락과정 전개를 예상한다"며 "2분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은 하반기 성장률 회복과 연준 긴축 속도조절을 자극하고, 중국 실물 경기 바닥 통과와 정책 대응이 가세할 공산이 크며 , 이미 최악의 경기침체 현실화를 가정한 현 주가/수급/밸류에이션과 달리 기업실적은 연 이은 수출 순항에 힘입어 작년을 넘어선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다른 증권사에서는 IBK투자증권 2400~2850포인트, 신한금융투자 2400~2850포인트, 하나금융투자 2530~2810포인트 등을 제시했다. 통상 증시 전망의 경우 '장밋빛' 낙관적 판단이 전제돼 있지만, 하단을 2400포인트까지 열어뒀다.
하반기 주도주에 대해서는 경기 환경 대응과 인플레이션 압력 우회가 가능한 불황에 강한 주식 찾기에 집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정유, 철강, 방산, 통신 등 인플레이션 리스크 헷지, 중립이상 실적 모멘텀, 낙폭과대 주가 메리트 등 보유한 종목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하반기 자산 배분 전략에서 주식 저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을 긴장시켰던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중국 코로나 확산세가 둔화되면서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 영향이 제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제 및 기업 체력이 좋은 미국과 인플레이션 헷지가 가능한 가치주 및 리츠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안한다"고 제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월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5포인트(1.81%) 상승한 2639.29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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