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MDS의 최대주주인 한컴은, 한컴MDS를 비롯한 한컴인텔리전스,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한컴텔라딘, 스탠스, 해외 법인 등 총 11개 자회사를 포함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플레이그램과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지난 3월 진행된 한컴MDS 매각 예비 입찰에성 10여개 기업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고, 한컴은 플레이그램을 최종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
플레이그램은 빗썸코리아 대표이사를 역임한 김재욱 대표가 인수한 유가증권 상장사다. 김 대표는 한컴MDS의 기존 사업에 대한 독립적인 경영과 함께 고용승계를 보장한 유일한 매수자다.
한컴은 지난해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전략기조를 중심으로 글로벌 SaaS(Software-as-a-Service) 시장 진출, 데이터 사업 강화,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민간기업 최초 지구관측 인공위성 ‘세종1호’ 발사를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위성 발사를 통해 군집위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사업 본격화를 추진 중인 만큼, 한컴MDS 매각대금도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투자 및 인수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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