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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로카의 힘'…신판 늘리고 순익 껑충 [금융사 2022 1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2-05-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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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914억 · 전년 동기 比 80.1%↑
신판자산 1조 증가, 로카 150만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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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의 올해 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다. 카드 이용회원 수와 이용효율 개선으로 신용판매 사업의 수익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2020년 8월 선보인 로카(LOCA) 시리즈는 누적 150만좌를 유치하면서 실적 호조의 원동력이 됐다.

롯데카드의 2022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914억원으로 전년 동기(505억원) 대비 8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819억원) 대비 40.4% 올랐다. 지난해 1분기 14조8120억원이었던 총자산 규모도 올해 17조5006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여신성자산인 카드대출 취급액도 늘어났다. 올 1분기 현금서비스와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취급액은 6739억원, 3조798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4.95%(6421억원), 1.28%(3조7506억원) 증가했다.

일시부·할부 등 신용판매(신판) 취급액은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 1분기 신판 취급액은 8조2834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2280억원) 대비 14.60% 증가했다. 신판을 늘릴 수 있었던 건 로카 시리즈가 흥행했기 때문이다. 출시 6개월 만에 50만좌를 넘어선 로카 시리즈는 현재 발급 150만장을 돌파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다른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개선됐다. 올 분기 ROA는 1.99%로 전년 동기(0.12%) 대비 1.87bp(1bp=0.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ROE는 11.96%로 전년 동기(0.65%) 대비 11.31bp나 올랐다.

ROA는 기업의 총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낸다. ROE는 순자산 대비 수익성을 나타내며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준다.

자산건전성 부문에서도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연체율은 1.00%로 전년 동기(1.12%) 대비 0.12bp 하락했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9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1.07%) 대비 0.14bp 하락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융사업 확대와 리스크 관리 강화에 기반한 자산건전성 개선, 로카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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