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대표는 10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으며, 김정기 대표도 3년 만에 신규 브랜드를 선보였다. 조좌진 대표는 취임 이후 브랜드를 출시하여 취향·고객 중심의 브랜딩 경영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 ‘취향’ 입힌 삼성 iD 카드
김대환 대표는 삼성카드가 지난 2011년 ‘숫자카드’를 출시한 이후 약 10년 만에 전면 리브랜딩하여 지난해 새로운 상품 브랜드인 ‘삼성 iD 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삼성 iD 카드로 ‘나의 정체성을 반영한 나를 알고, 나를 담고, 나를 말해주는 카드’라는 의미를 담아냈다.기존 숫자카드가 1부터 7시리즈까지 출시됐다. 1은 프리미엄 스타일, 4는 단순한 것을 선호하는 고객, 7은 가족과 함께하는 30~50대 등 시리즈별 타깃을 달리하여 고객의 생활 방식에 따라 혜택을 제공했다.
삼성 iD 카드는 취향에 중점을 두고 전면 개편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성 iD 카드는 특정 업종과 트렌드, 이슈 등의 니즈를 담은 상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상품 등 다양한 카드 상품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삼성카드는 삼성 iD 카드의 카드 디자인도 새롭게 구성했다. 고객이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MZ세대에게 익숙한 세로 방향 플레이트를 적용했다. 카드 플레이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해 리사이클링 카드 플레이트로 ESG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 iD 카드뿐만 아니라 지난 2016년 출시한 디지털 특화 카드 ‘삼성카드 탭탭(taptap)’은 스테디셀러 카드로 꼽힌다. 삼성카드 탭탭은 실물카드를 받기 전에 앱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고 업종별 혜택을 고객이 고를 수 있어 여전히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신규 우리카드 브랜드 ‘NU(뉴)’
김정기 사장은 신규 브랜드 ‘NU(New&Uni que)’를 론칭하며 지난 2018년 출시한 ‘카드의정석’ 이후 약 4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했다. ‘NU(뉴)’는 ‘New(뉴)’와 ‘Unique(유니크)’의 합성어로, 고객을 위한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우리카드의 차세대 대표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우리카드는 향후 ‘NU(뉴)’를 중심으로 브랜딩 활동을 전개하며 하위 상품 네이밍과 디자인 등에 종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카드가 독자 결제망 구축에 나서는 만큼, ‘NU(뉴)’를 대표 브랜드로 내세워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드의정석 경우 출시 2년 8개월 만에 발급좌수가 800만좌를 돌파하며 단일상품 시리즈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탑재하여 오랜 기간동안 꾸준히 고객 사랑을 받았으며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게 됐다.
우리카드는 ‘NU(뉴)’ 브랜드 상품으로 ‘NU Uniq’ 카드와 ‘NU Blanc’ 카드를 출시했다. ‘NU Uniq’ 카드는 최신 트렌드 가맹점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NU Blanc’ 카드는 국내·외 가맹점 이용 시 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에 이어 차세대 브랜드 ‘NU(뉴)’를 중심으로 카드상품과 금융상품, 서비스 등을 출시하여 ‘우리카드다움’으로 경쟁력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김정기 사장은 올해 5대 경영전략으로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과 플랫폼 기반 서비스 혁신, 미래수익사업 확충, 리스크관리 고도화 및 내부통제 강화, ESG 경영문화 강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고객 중심 브랜드 롯데카드 ‘LOCA’
조좌진 대표는 지난 2020년 취임 이후 새로운 브랜드 상품인 ‘로카(LOCA) 시리즈’를 출시하며 2030세대 선호 업종에 집중된 혜택을 제공하는 라인업을 꾸리고 고객 중심의 브랜드를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LOCA는 영문 ‘LOTTE CARD’의 줄임말이면서 스페인어 ‘라 비다 로카(La Vida Loca, 미친 듯이 행복한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롯데카드는 고객 삶의 여정을 잘 이해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서 고객의 슬기로운 소비 생활을 이끌고, 고객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조좌진 대표는 브랜드 개편을 통해 품격과 가치가 있는 브랜드와 전문적이고 대담한 브랜드, 배려와 생각이 깊은 브랜드 등 3대 브랜드 기본 정신을 정하고 고객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 2020년 ‘세트(Set) 카드’ 시스템을 적용한 새로운 상품 라인업 ‘LOCA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혜택에 민감한 2030세대를 위해 범용 혜택과 맞춤형 혜택을 강화한 ‘로카 라이킷(LOCA LIKIT) 카드’를 선보이며 라이킷 시리즈를 강화했다.
롯데카드는 LOCA 브랜드 상품으로 3종의 ‘LOCA(로카)’ 카드와 5종의 ‘LOCA for(로카 포)’ 카드, ‘LOCA(로카) 100’ 카드, 5종의 ‘LOCA Likit(로카 라이킷)’ 카드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지난해 신규 브랜드 ‘LOCA MONEY’를 론칭하며 카드업계에서는 최초로 신용카드 중심의 브랜딩을 넘어 금융 상품에 초점을 두고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고객의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좌진 대표는 롯데카드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롯데카드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으로, 카드사로서의 비즈니스 모델을 뛰어넘어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편리와 이익을 전달해 나가는 새로운 미래지향적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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