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GS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GS칼텍스다. GS칼텍스 1분기 영업이익은 1조609억 원, 매출 11조2892억 원, 당기순익 7858억 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635억 원보다 128.89%(5974억 원)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6%였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따른 정유 부문 실적 반등,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여파에 따른 재고이익 증가가 GS칼텍스 실적을 이끌었다.
GS칼텍스에 이어 GS에너지(대표이사 허용수)도 8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GS에너지 1분기 8482억 원의 영업이익, 매출 1조9502억 원, 당기순익 1901억 원의 실적을 보였다. 이는 GS칼텍스 지분법 이익 증가와 지난해 3월부터 연결 자회사로 편입된 GS파워까지 더해져 영업이익이 급증한 결과다.
GS EPS(대표이사 정찬수), GS건설(부회장 임병용)은 올해 1분기 각각 2554억 원, 154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GS EPS의 경우 전력 수요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전력 거래 가격(SMP : 전력거래소 기준 거래되는 전력의 가격)의 상승으로 전년 동기(456억 원) 대비 영업이익이 460.1% 급증했다.
GS건설은 원가율 산정에 따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했다. GS건설 측은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재차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촌동생인 허연수 부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GS리테일의 경우 영업이익이 줄었다. 올해 1분기 GS리테일 영업이익은 2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5억 원 대비 27.2% 줄었다. 매출액은 2조5985억 원, 당기순익 52억 원, 영업이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GS리테일 측은 “디지털 사업, 어바웃펫·쿠캣 등 신규 사업, 자회사 적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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