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중공업은 지난달 삼성그룹이 오픈AI와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 가운데, 주요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육상 데이터센터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수중 데이터센터는 서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한 육상 데이터센터와 달리 해수가 자연적으로 열을 흡수해 별도 냉각 장치가 필요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킬 수 있다. 전 세계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해안 지역 사용자에게 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진행한 '나틱 프로젝트(Project Natick)'에 따르면, 해저 35미터(m)에 설치된 데이터센터를 2년간 운영한 결과 서버 고장률은 지상 데이터센터보다 약 8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하이랜더는 해저 35m에 약 6만8000제곱미터(㎡) 규모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며, 해수 냉각을 통해 연간 약 1억2200만 킬로와트시(kWh) 전력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축적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건조 경험을 통해 해상 설비 제작 능력을 입증해 왔다.
현재 ENI 코랄 2기와 델핀(Delfin), 골라(Golar), 웨스턴(Western) LNG 프로젝트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YPF와 미국 에너지 기업 쉘(Shell)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 입찰에도 참여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FLNG 외에도 익시스(Ichthys) 해양가스 생산설비(CPF)와 에지나(Egina)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아르고스(Argos)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설비(FPU) 등 다양한 대형 해양 생산 설비를 건조해 온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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