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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임지원 금통위원 "경기 불확실성 높은 상황, 소통 중요"

기사입력 : 2022-05-12 16:48

"한은, 정책효과 시장경로 통해 발현돼 크게는 시장의 일부"
후임에 학계-관료 '하마평'…5월 금통위 임박, 인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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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금융통화위원이 12일 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05.12)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 금융시장 내 통화정책 수요자와의 소통이 보다 중요해질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임지원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2일 이임사에서 "한국은행은 중요한 정책 공급자이지만 정책의 효과가 대개 금융시장 경로를 통해서 발현된다는 점에서 크게는 시장의 일부라고도 할 수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도 대내외 경제 환경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에 따른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본다고 제시했다.

임 위원은 "비록 우리 경제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 기조적으로 회복되고는 있지만 성장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구조적 문제도 경제 활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또한 높은 물가 상승률이 장기화되면서 성장-물가 상충 문제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금융불균형 누적이 크게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금융취약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녀는 "정책수단이 비록 기준금리 조정 등으로 제한되어 있기는 하나 금융시장의 반응에 따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게 된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분석을 통해 다양한 정책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금융시장과의 적극적이고도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통화정책의 지경을 더 넓혀 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은 JP모건체이스은행에서 20년 이상 한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로 활약한 후 지난 2018년 5월 금통위원에 임명됐다. 투자은행의 이코노미스트가 금통위원이 된 첫 사례였다.

7인 금통위원 체제에서 이번에 임 위원이 퇴임하면서 후임에도 관심이 모인다.

임 위원 자리는 은행연합회장 추천 몫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사실상 새 정부와 조율된 인물이 추천 및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후보군으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또 김진일 고려대 교수, 신관호 고려대 교수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관가에서는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전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전환기 가운데 신속한 인선 필요성이 지목된다. 한은 금통위는 오는 26일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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