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는 건설이나 대형 사업과 같은 특정 프로젝트에서 미래에 발생할 현금 흐름을 담보로 그 프로젝트의 수행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기법을 의미한다.
시행사이자 차주는 유원지 및 테마파크 운영을 사업으로 하는 ‘지오그룹’(대표 최선우)이 맡았고, 계열사인 ‘지오종합건설’(대표 박동욱닫기박동욱기사 모아보기)이 시공을 담당한다. 메테우스자산운용이 ‘단독’으로 금융 주관을 이끌기로 했으며, 다수의 저축은행과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이 해당 PF 대출 대주로 참여했다.
사업은 대한토지신탁에 위탁했다. 방식은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이다.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은 신탁사가 건축물 준공 과정에서 생기는 위험을 부담하고 관리하는 상품이다. 부동산신탁사는 시공사가 건축물의 책임준공 의무를 준공 기간 내에 이행하지 못하면 금융비용 등을 책임져야 한다.
이번 사업지는 국제연합 세계관광기구(UNWTO·United Nations World Tourism Organization)가 선정한 ‘2021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 퍼플섬뿐 아니라 ▲수석정원 ▲수석미술관 ▲세계조개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1004 뮤지엄파크’와 인접한 곳이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인 ‘인피니또 뮤지엄’과도 가까이 있어 관광객 수요가 풍부하다고 메테우스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메테우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조트와 호텔 관련 금융시장이 침체돼 있는 상황에도 메테우스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이번 PF 대출을 주관해 거래(Deal)을 성사 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자평했다.
한편, 메테우스자산운용은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에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가장 좋은 조건으로 먼저 매입할 수 있는 우선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이 담긴 ‘선매입 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해당 복합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6만2809㎡(1만9000평) 규모에 지하 3층은 저온, 지하 2층부터 지하 4층은 상온으로 설계됐다. 평택항과의 접근성이 우수해 이곳을 거점으로 수출입 상품을 공급하는 물류센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 파주고속도로가 있어 전국 이동도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준공 시점에 선매입 약정을 활용해 물류센터를 매입하면 높은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밖에도 다수의 물류센터 선매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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