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닫기김용태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디지털금융혁신국장이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 발전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용태 국장은 오는 17일 ‘디지털금융 새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한국금융미래포럼의 주제발표자로 나서 디지털 금융에 대응한 감독 변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로드맵을 통해 금융안정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데이터 중심 감독시스템 전환 △금융소비자 채널 획기적 개선 △디지털 기반 업무방식 혁신 △디지털 조직 역량 강화 등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3개 중점 선도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김용태 국장은 “섭테크 혁신을 통한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음성변환, AI, 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부업 불법추심 판별지원과 민원분류 추천시스템 운영을 시작으로 보험TM 불완전판매 식별, 인터넷 불법금융광고 감시, 법인 등기 증명서 자동 발급 등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 빅테크 플랫폼의 금융 지배력이 확대되고 경쟁이 격화되면서 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등이 취약한 사업자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빅블러(Big Blur) 시대에 대응하여 금융혁신을 지원하면서 건전한 시장질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감독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김용태 국장은 “가상자산, NFT 등 디지털자산의 거래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필요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안정성에 기반한 AI 금융서비스가 출시되도록 서비스의 유형별 특징을 반영한 실무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와 안정성, 효용성이 검증된 혁신금융서비스와 관련된 법령 제·개정 추진 등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태 국장은 “금융상품 추천에 활용되는 알고리즘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운영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빅테크의 간편결제 수수료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산정·부과될 수 있도록 수수료 공시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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