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6.59%(270원) 낮아진 38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이후 첫 하락이다. 거래량은 5538만8113주로 전일 거래량 1만6893만799주의 절반으로 줄었다. 거래대금은 2128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림로봇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로봇 사업에 관한 육성 가능성을 언급한 뒤 주요 정책 테마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달 25일 안철수닫기

이러한 배경에 휴림로봇 주가는 최근 폭등세를 보였고, 결국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

이에 따라 휴림로봇은 6일 ‘투자경고종목’ 지정일 뒤 2일 동안 40% 이상 상승하고 투자경고종목 지정 전일 종가보다 오를 경우 1회에 한해 매매 거래가 정지될 수 있게 됐다.
한편, 소니드는 휴림로봇과 달리 이날도 전일 대비 7.20%(90원) 오른 1340원에 장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29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23.45% 급등한 것에 비하면 주가 상승 폭은 작아진 상태다.
지수는 1% 넘게 하락해 2640선으로 후퇴했다. 전 거래일(2677.57)보다 1.23%(33.06포인트) 내린 2644.51에 장을 닫았다. 전일 대비 1.00% 하락한 2650.89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유지하며 거래를 마감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78억원, 3011억원을 팔아치우면서 하락세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개인은 ‘나 홀로’ 7625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양방향 미디어‧서비스(-4.26%), 건강관리업체‧서비스(-4.05%),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서비스(-3.20%) 등이 내렸고, 전기 장비(+3.66%), 무역회사‧판매 업체(+2.85%), 독립 전력 생산‧에너지 거래(+2.25%)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곳 중 7곳이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



특히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



반면, 삼성SDI(대표 최윤호)와 LG화학(대표 신학철닫기

서상영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 투자분석가(Analyst)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75bp(1bp=0.01%) 금리 인상을 배제했으나 시장은 75bp 인상 확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이 여파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900.06) 대비 1.76%(15.84포인트) 떨어진 884.22에 문 닫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1.28% 내린 888.54에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웠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7억원, 1883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2432억원을 외로이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전 거래일보다 1.53%(450원) 오른 2만9950원에 장을 마친 HLB(대표 진양곤‧김동건)를 제외하곤 모두 내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 -4.15%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닫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4원 오른 달러당 1,272.7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달 28일(1,272.5원·종가 기준) 기록한 연고점을 깼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진 2020년 3월 19일(1,285.7원·종가 기준) 이후 2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승혁 NH선물(대표 장승현) 투자분석가는 “강달러 기조를 반전시킬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이라며 “금융당국 경계심 등을 고려하면 당장 1280원 돌파가 임박해 보이지는 않지만, 달러 매수 심리가 한번 가열되면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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