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5월 미국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뒤늦게 반영하면서 하루 만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폭락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3.09포인트(3.12%) 하락한 3만2997.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3.30포인트(3.56%) 하락한 4146.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7.16포인트(4.99%) 하락한 1만2317.69에 마감했다.
전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졌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차후 자이언트 스텝(Giant step)이라고 할 수 있는 75bp(1bp=0.01%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차단하자 시장은 안도한 바 있다. 하지만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회의에서 50bp씩 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에 주목하면서 긴축 우려가 후폭풍으로 부각됐고 하루 만에 증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또 연준이 오는 6월 1일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을 본격 시행하는 점도 하방 압력이 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10%까지 터치하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장 대비 5.78포인트(22.74%) 급등한 31.20을 찍었다.
국채 금리 상승에 빅테크 등 기술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종목 별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5.57% 하락한 156.77달러에 마감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71억4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소식 등으로 전 거래일 대비 2.65% 상승한 50.36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임시 CEO를 맡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전 거래일보다 8.33% 급락한 873.28달러까지 후퇴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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