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경제 역성장에도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메타 17%대 급등

미국 뉴욕 증시가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와 긴축 공포에 짓눌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사진=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했다는 소식에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스닥 반등이 두드러졌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614.46포인트(1.85%) 상승한 3만3916.3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3.54포인트(2.47%) 상승한 4287.5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2.60포인트(3.06%) 반등한 1만2871.53에 마감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하며 -1.4%를 나타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31.4%)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그러나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지수 상승 압력이 됐다.

'페이스북' 메타플랫폼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7.59% 상승한 205.73 달러에 마감했다.

메타 플랫폼스의 2022년 1분기 매출액은 279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6%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85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5.1% 줄었다.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수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