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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1Q 영업익 1257억·전년比 37%↓…“자회사 수주 공백 영향”

기사입력 : 2022-05-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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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타워 돈의문 전경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자회사 DL건설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저조한 1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DL이앤씨는 2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1조5147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10.9%, 37.1% 떨어진 수치다.

DL이앤씨는 “자회사 DL건설의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DL건설은 1분기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3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7억만원으로 8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DL이앤씨의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1조8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연결과 별도기준 각각 8.3%, 10.3%다.

DL이앤씨는 건설업 최상위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로 대표되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93%에서 89%로 개선됐다.

1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1조1242억원으로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분기 대비 수주가 소폭 증가했으나 자회사 DL건설의 수주 공백으로 1분기 연결 수주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2분기 이후 DL건설과 DL이앤씨 모두 주택 부문의 신규 수주가 반등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DL이앤씨의 토목과 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해외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수주목표 13조6000억원은 계획대로 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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