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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Q 영업익 1540억·전년比 13%↓…“원가율 산정 늦춰져”

기사입력 : 2022-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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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比 18%↑…주택·신사업 호조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빌딩이미지 확대보기
▲GS건설 사옥 '그랑서울' 빌딩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GS건설(대표이사 임병용)이 올해 1분기에 지난해 동기보다 13% 감소한 영업이익을 냈다.

GS건설은 27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2조3760억원, 영업이익 1540억원, 당기순이익 1538억원, 세전이익 2070억원, 신규 수주 3조3910억원 등 2022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6.5%대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자이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 2년간 매년 약 2만7000가구의 분양 실적을 통해 매출 호조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신사업 부문에서의 지속 성장도 한몫했다.

특히 신규 수주는 3조3000억원을 넘어 전년 동기(1조8110억원) 대비 87.2%가 늘어났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 ▲한강맨션 주택재건축 ▲불광5구역 주택재개발 ▲상도스타리움 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신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사의 모듈러 주택부문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2.55% 감소했다.

이에 GS건설은 “지난해 주택부문에서 분양물량(약 2만6800가구)외에도 선착공 물량이 약 1만가구에 달하면서 원가율 산정이 늦춰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과 수주가 규모면에서 동반 성장했다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자이 브랜드를 앞세운 건축·주택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신사업의 실적 가시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GS건설은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건축·주택부문의 경쟁력을 재차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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