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양극재 부문에서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깜짝 실적)’를 거둔 것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오는 2030년 양극재와 음극재 캐파(CAPA‧생산능력) 증설 계획을 각각 61만톤(t), 32만t으로 상향 조정한 부분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46억원, 2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6%(1273억원), 전년 동기 대비 42.2%(1974억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2%(86억원)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24.3%(50억원)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양극재 사업의 지속적 성장에 주목했다. 포스코케미칼의 올 1분기 양극재 부문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한화투자증권 실적 추정치인 2070억원을 32% 웃돌았다. 전기차(EV‧Electric Vehicle)향 양극재 가동률이 100%에 육박했고,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향 물량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년간 양극재 사업은 무려 479.1% 성장했다. 매출 증가율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75.9% 증가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투자분석가(Analyst)는 포스코케미칼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605억원, 356억원으로 전망했다. 양극재가 1분기에 이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것이라 본 것이다. 올해 포스코케미칼의 에너지 소재 부문 합산 매출액은 1조4천억원으로, 별도 기준 매출액의 5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양극재 캐파 증설 부재로 분기별 매출액 증가 폭에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판매 가격 전가와 환율 효과에 따른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음극재 판매량은 분기별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2분기부터는 흑연 가격의 판매 가격 전가도 일부 반영돼 수익성까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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