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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넥슨게임즈 주가 8.4% 하락… ‘게임주 약세’

기사입력 : 2022-04-18 17:08

(최종수정 2022-04-18 17:47)

위메이드‧크래프톤‧엔씨소프트… ‘모두 하락’

올 1분기 게임업체 실적 부진 전망 예측돼

코스피 2693선 마감… ‘美 연준 긴축 여진’

원·달러 환율 4.8원 올라 1230원대 재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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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정식 출범한 게임 개발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8.4%(2100원) 급락하면서 2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사진=넥슨게임즈 누리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지난달 31일 정식 출범한 게임 개발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가 18일 코스닥 시장에서 8.4%(2100원) 급락하면서 2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넥슨지티와의 합병을 통해 상호를 변경하고 상장을 마친 넥슨게임즈는 합병 기대감으로 지난 15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정작 바꾼 이름으로 등장한 15일부터는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5일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9.42%(2600원) 떨어진 2만5000원에 장을 마쳤고, 이날 역시 8.4% 하락해 급등하기 직전인 7일 2만3550원보다도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넥슨게임즈뿐만이 아니다. 게임주 전반적으로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3.40%(3000원) 떨어진 8만5200원,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4.29%(4600원) 내린 10만2600원, 컴투스(대표 송재준‧이주환)가 5.44%(5900원) 낮아진 10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닫기김택진기사 모아보기)가 각각 1.32%, 1.02% 하락 마감했다.

게임주가 약세를 보이는 현상에 관해서 증권가는 1분기 실적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은 최근 크래프톤의 1분기 실적을 매출 4863억원‧영업이익 1630억원으로 전망하면서 컨센서스(예측 수치)를 18% 하회한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는 올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었던 ‘뉴 스테이트 모바일’이 부진하다는 것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에 관해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를 통해 ‘리니지’ 시리즈 매출이 하향 안정화할 전망인 데다 출시를 앞둔 신작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하면서 1분기 실적으로 매출 7293억원‧영업이익 1857억원을 거둘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줄고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수준이지만, 당초 기대에 비해 낮다는 평가다. 또한 핵심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라 전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위메이드에 관해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올해 매출 1327억원‧영업이익 121억원이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의 경우 56.1% 감소한 수치다. 그 원인으로는 ‘미르4’가 2월까지 지난해 4분기 수준의 일 매출을 유지했지만, 3월부터 매출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으로 짚었다. 아울러 위믹스 플랫폼도 ‘미르4’ 글로벌과 유사한 매출 하향 추이를 겪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컴투스 등 다수의 게임 업체가 지난 1분기 컨센서스보다 낮은 성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로 꼽히는 시점이고, 해당 기간 특별히 흥행을 기록한 작품도 적었기 때문이다.

또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위드 코로나(with Corona‧단계적 일상 회복)가 본격화한 것 역시 기존에 코로나19 수혜주로 지목받던 게임주 입장에선 주가가 다시 떨어지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리오프닝(Re-opening‧경기 재개) 관련 종목은 반등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2.85포인트(0.11%) 내린 2693.2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71억원, 기관은 197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나 홀로’ 1058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 패널(-3.78%), 방송‧엔터테인먼트(-3.22%), 건강관리업체‧서비스(-2.68%), 조선(-2.36%), 인터넷‧카탈로그 소매(-2.24%), 게임 엔터테인먼트(-2.01%)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독립 전력 생산‧에너지 거래(+6.99%), 화장품(+2.87%), 식품(+2.73%), 석유‧가스(+1.82%)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 투자분석가(Analyst)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냈는데,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휴장이었지만 산업 생산 지표 호조와 중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영향에 외국인‧기관이 매도 규모를 축소해 지수 낙폭을 줄였다”며 “특히 이날부터 거리두기 완화가 이뤄지면서 화장품‧영화관‧외식‧섬유의복‧음식료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리오프닝 기대감 외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곡물가격과 육류 가격이 상승한 것도 추가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경계현)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5%) 오른 6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곽노정)도 0.93% 상승 마감했다. 이 밖에도 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장재훈‧이동석) +0.85%, 기아(대표 최준영‧송호성) +1.96%, 포스코홀딩스(대표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전중선) +0.18%,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0.34% 등이 올랐다.

반면, 코스피 시가총액 2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은 0.46% 하락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임존종보)와 네이버(대표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대표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등도 각각 0.36%, 0.65%, 1.05%씩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0.67%) 내린 918.2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5억원, 2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36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4.29% 내렸고, 천보(대표 서자원‧이상율), 위메이드,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영규‧김제현)이 2~3%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과 리노공업(대표 이채윤), LX세미콘(대표 손보익) 등은 각각 1% 이상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의 경기 불안, 유가상승 압력 확대 등으로 인플레이션(Inflation‧물가 상승) 정점 통과 지연이 우려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긴축 부담이 반영돼 미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그동안 선반영됐던 불확실성 변수들이 유지되고 있어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 주가 강세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어 다른 아시아 증시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29.6원)보다 4.8원 오른 1234.4원에 장을 종료했다. 미 연준의 공격적 긴축 경계감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4거래일 만에 다시 1230원을 넘어선 것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긴축 경계감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기록한 연중 최고점인 1240원을 다시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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